학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환경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저는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에서 환경공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얻고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타 대학원에 비해 밀도 있고 내실 있는 지스트의 코스웍은 저에게 큰 학문적 자산을 쌓아주었고, 석박사 과정 동안 연구했던 에어로졸동력학은 지금까지 미세먼지 전문 연구자/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스트에서 처음 해수담수화라는 연구주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에 큰 흥미를 느껴 현재까지 해당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관된 수업을 통해 필요한 배경지식을 습득했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관련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박사학위 후 더 넓은 무대인 미국으로 박사후연수를 갈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스트에서 경험한 선도적인 연구와 헌신적인 지도가 없었다면 현재 제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대학원 과정이란 미지의 영역에서 해답을 찾는 것과 같아서, 연구의 진척도에 따라서 내 기분이 좌우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연구결과와 씨름하지만 좋은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고 그에 비해 한 연구를 완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깁니다. 연구결과와 나를 동일시하여 본인을 채찍질하기보단, 자신에게 조금 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제 경우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믿고 한걸음씩 전진하세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본인의 철학, 관념, 계획 등에 대해 생각하고 이행하는 것이 연구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학과 교수님, 선후배, 동기 동문들과 지속적이며 원만한 관계를 갖는 것과 내 분야를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습관이 곧 내 인생 (시간 관리 중요성) 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University at Alba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에 있는 Department of Environmental & Sustainable Engineering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향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구상의 깨끗한 물과 에너지고갈 문제를 환경공학을 통하여 해결하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공학의 흐름에 맞는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제가 입학할 당시 (그리고 지금도)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에서는 다른 타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공학 분야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다른 연구실과의 교류를 통해 저의 연구 분야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현재에도 새로운 분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스트 환경공학부의 연구관련 인프라(시설, 장비 및 기기 등등)와 접근성은 최고 수준이었으며 그 경험은 졸업 후에도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 하겠지만 생존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과 지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그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소중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지금 느끼지 못한다면 나중에 후회해도 너무 늦을 것입니다. 환경공학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재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학문이란 것을 꼭 기억하시고 자부심을 가지시고,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각자의 꿈을 실현하였으면 합니다.
직업의 꿈은 멀고 험난하지만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해야 하는 직업을 선택하면 그것을 유지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건강과 가족, 친구들과의 행복한 생활도 연구나 직장만큼 중요합니다. 최선보다는 스스로 만족하는 직업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에 근무합니다. 담당업무는 환경정화공정(대기정화, 수처리)에 활용이 가능한 핵심소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나노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흡착제와 촉매제의 동시 역할이 가능한 흡착/촉매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수중 신종유해물질이나 대기중의 NOx, SOx 를 저감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스트 환경공학부에서 나노기술을 활용한 다공성 소재와 멤브레인 소재를 합성하는 연구를 수행하였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공학부에서 공부한 내용이 현재 업무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지스트에서 아내와 인생의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고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GIST 환경공학부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소 근무 후 다시 박사과정 입학하여 박사 학위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석박사 과정동안 배웠고, 연구했던 기초 지식들이 현업과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초석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여러 해외 대학들과 공동연구 경험이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GIST의 최상의 분석 장비 및 연구 지원 시스템은 현재 직장에 벤치마킹하여 적용 할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들이 졸업 후 국제공동 연구와 같은 많은 업무에서 큰 자산이 됩니다. 유학생들에게는 조그만 도움도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그들이 GIST에서 잘 적응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면서 귀히 여기십시오. GIST는 최상의 연구 인프라가 구축된 연구중심대학(원) 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환경전문가로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연구자의 길을 가고자 대학원에 들어 온 만큼, 교수님들의 지도에 잘 따라서, 또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며 성실하게 연구에 임하다 보면, 논문 등의 성과들도 쌓이게 되고, 그것들을 기반으로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도 아주 좋은 환경 속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열심히 하시면 밝은 앞날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층처분은 원자력 발전에 사용된 사용후핵연료를 지하 500m의 암반 내에 안전하게 격리시키는 기술로 저는 처분의 안전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방사성 핵종의 환경 내 이동특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의 커리큘럼이 실제 실무에 필요한 내용들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운 환경화학, 나노화학, 기기분석 등의 내용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방사성 핵종의 이동성 평가연구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전공 수업뿐 만 아니라 Capacity Building 수업을 통해 배웠던 영어 발표, 논문작성 방법들도 실제 연구수행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와 보니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 출신들이 각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앞서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빡빡한 대학원 생활이겠지만 지도교수님들과 함께 즐겁게 연구에 매진하신다면 목표를 충분히 이루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