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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기후변화의 만병통치약?

작성자임춘택  조회수245 Date2023-02-03
<전기차는 기후변화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1. IEEE Spectrum지에서 전기차가 기후변화의 만병통치약이 아닌 이유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내가 알기로 전기차로만 바뀌면 기후위기가 해결될 것이라고 단순히 주장하는 에너지 전문가는 없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기차는 온실가스의 1/4~1/5을 차지하는 수송부분에만 해당될 뿐이고, 전기가 화석연료발전에서 나오는 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의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에 불과하다. 또한 많은 양의 배터리를 장착하기 때문에 이의 생산에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된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 사회적 관행 때문에 기존의 화석연료 자동차가 쉽게 사라지지도 않는다. 2050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2030~2038년 사이에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판매를 중단해야 하는데, 적어도 미국의 경우 그게 어렵다. 온실가스에 매기는 세금에 대한 저항도 만만찮다. 

이 칼럼에서는 에너지전환 전문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이와같은 얘기들을 레거시 국제에너지기구인 IEA 관계자를 인용해서 말했다. 여러 한계와 현실 문제를 재확인하는 데 의미가 없지는 않은 칼럼이다. 

하지만, 태양광모듈, 배터리, 전기차, 히트펌프 등의 성능과 가격이 티핑포인트를 넘어서 매년 수십%씩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실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시장경제가 작동되면서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정부 보조금이 사라지고 있는 분야다.  

2. 나는 에너지전환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양 극단 사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술과 시장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예의주시할 뿐이다. 정부정책이나 국제적 논의와 협력은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들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장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에너지전환의 가장 비관적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그 사이에 기후위기가 티핑포인트를 넘는 것이다.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무역장벽과 국제 합의에 의해 주요국가가 감축에 동참하고, 시장경제가 작동되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 기업과 국가가 세계 산업/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현실은 아마도 이 양극단의 사이에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4대 (혹은 10대) 에너지기술이 시장을 바꿔가는 것에 주목한다.

https://spectrum.ieee.org/the-ev-transition-explained-2659316104?fbclid=IwAR0Rsh3qI6rIeF5UNx7MiPg7wDWG8LiXwJ4lUalNnpX6HjW28k-feo2a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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