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일 기자 jci@mk.co.kr
입력 : 2024-01-08 10:16:06 수정 : 2024-01-08 11:10:21
광주과기원 교수 24명
논문 피인용도 세계 상위 2%
1% 세계 최정상급은 10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24명이 논문 피인용도 기준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린 분석이 나왔다.
GIST는 8일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John P.A. Ioannidis) 교수가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에서 논문 피인용도 기준에 따라 GIST 교수 24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지표는 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를 기반해 1960년부터 2022년까지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한다. 매년 전 세계 최상위 10만명의 연구자 목록을 단순 인용 숫자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방식으로 분석해 발표한다.
이 지표에 이름을 올린 24명 GIST 교수는 △전기·전자 컴퓨터공학부 함병승·이병하·송영민·이민재 △기계공학부 안효성 △신소재공학부 이광희·김동유·이재영·조병기·태기융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장인섭·김경웅·이윤호 △생명과학부 김용철 △AI대학원 안창욱 교수 등이다.
GIST 소속 전임교원은 총 188명으로 일반 대학에 비해 소규모 인원이지만 24명(12.8%)이 세계 상위권 연구자로 선정되는 결과를 거둔 것이다.
이중 세계 상위 0.45%를 기록한 안효성 기계공학부 교수 등 10명은 상위 1% 이내 최정상급으로 분류됐다.
안(창욱) 교수는 “GIST는 지난해 QS 세계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교수 피인용 수 부문에서도 16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역량을 입증했다”며 “개원 초기부터 국제 학술교류 및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