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T임파구는 코비드-19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백신 승패의 열쇠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연구팀은 NSrp70이 결핍된 T 임파구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수의 유전자 조절 단백질들이 NSrp70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기능에 영향을 받아 변화된 것을 밝혀냈다.
∘ NSrp70이 결핍되면 T 임파구가 흉선 기관에서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
하고 죽게 되며 이러한 이유로 임파구 감소증을 겪게 되어 면역계의
항암 및 항바이러스 능력이 상실됨을 확인했다.
□ 이렇게 변화된 다수의 유전자 조절 단백질들로 인해 T 림프구 발달과
활성에 중요한 T 세포 수용체 발현과 신호전달이 감소했고, 그에 반해
세포 증식 관련 유전자들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규명했다.
결과적으로 NSrp70이 결핍되면 T 세포 수용체 발현 이상과 함께 비정
상적인 세포 증식 증가로 인해 T 임파구는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
고 죽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 전창덕 교수는 “본 연구결과는 T 임파구의 발달을 조절하는 새로운
핵심 유전자를 밝힌 것으로 면역세포의 탄생과 죽음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후속연구는
NSrp70의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해 암의 증식을 억제시키거나 특정 바
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T 임파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면역
치료 방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스트 전창덕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연구와
국립암센터 주관 보건복지부의 국가 연구개발프로그램, 지스트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생화학&유전학분야 상위 5% 논문인
‘Nucleic Acids Research’에 2021년 5월 25일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