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L)은 암세포의 표면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며, 종양의
위험성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뉴
클레오린(NCL)에 결합하는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AGM-330)의 발굴
은 의미가 크다.
□ 연구팀은 사람의 유방암이 유도된 동물모델에서 항암제인 파클리탁셀
(Paclitaxel, PTX)이 연결된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AGM-330-PTX)
를 투여하였을 때, 파클리탁셀(PTX) 단독 처리군보다 종양 억제효과
가 매우 뛰어난 것을 검증하였다. 따라서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
(AGM-330)는 항암제의 효능을 증진시키는 운반체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파클리탁셀(PTX)은 난용성 항암제로 계면활성제와 같은 독성을
가진 제제와 함께 사용되지만,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AGM-330)를
연결함으로써 파클리탁셀(PTX)의 물에 대한 용해도가 개선되어 독성
제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
(AGM-330)는 항암제 자체의 독성 뿐 아니라 독성 제제로 인한 부작
용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재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규 펩타이드 리간드(AGM-330)가 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
다”면서, “신규 펩타이드 발굴과 개발은 향후 암의 조기 진단에 사용될
수 있으며 기존 항암제의 효능을 증진시키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스트 생명과학부 김재일 교수 및 남정석 교수가 주도하고 김재현 박
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본 연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
부, GIST GRI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으며, 관련 논문은 생물 의
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2020년 7
월 14일자 온라인 게재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