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핑을 유도한다는 것을 홀효과 측정법(Hall effect measurement)*
및 페르미 에너지 준위(Fermi energy level) 측정*을 통해 확인하였다.
* 홀효과 측정법(Hall effect measurement): 홀효과란 소재 내의 전자가 가해준 자기장
속을 이동할 때, 자체적으로 생겨나는 자기장으로 인해 움직임의 방향이 생겨나게 되며 이
로 인해 발생되는 전위차를 말하며 홀효과 측정법을 통하여 도체나 반도체 소재에 흐르는
전하의 종류(음전하, 양전자) 및 전하의 농도 및 전하 운반자의 속도를 알 수 있다.
* 페르미 에너지 준위(Fermi energy level): 절대온도가 0 K인 지점에서 전자들의 에
너지 준위 중 가장 높은 최고 에너지 준위이며, 0 K 이상에선 전자가 점유할 확률이
1/2인 준위.
∘ 이와 같은 새로운 p형 도핑은 주석 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내부
에서 발생하는 결함에 의한 재결합 손실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전하
운반자의 원활한 움직임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황인욱 박사팀의 펨토 세컨즈 레이저 순간 흡수 분광법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 펨토 세컨즈 레이저 순간 흡수 분광법(Femtosecond transient absorption
spectroscopy) 분석: 빛을 흡수한 물질 안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을 펨토초
(1,000조 분의 1초) 시간 단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분광법.
∘ 연구팀이 개발한 신규 p도핑 방법을 적용한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기반 박막 트랜지스터는 기존 소자에 비해 약 8배 높은 전하이
동도인 53 cm2V-1s-1 을 보였으며, 또한 1000번의 소자의 on/off 작동
시에도 안정적인 구동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전압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 이광희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유·무기 혼합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개발에 있어 큰 걸림돌인 중금속 납을 주석으로 대체하면서도 환경적
문제와 함께 전기적 특성 저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원
리를 제시한 것”이면서 “이는 기존의 현대 반도체 소재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도핑이란 개념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에도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